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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4

오르슈팡 캐릭터 해석 썰 백업(~ing)

 

지인분과 함께 풀고 있는 오르슈팡 캐릭터 해석 썰 백업 포스트입니다.

한 타래로 이어진 썰을 편집한 것이라 대화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 이어져 있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제가 좀 야만스럽게 말합니다

 

 

1. 물에 빠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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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피와 물과 복수에 젖어있을 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향 : 물속에 자빠뜨려진 남자<< 이거 너무 아름답죠… 저희 오르슈팡 바다에 빠트리죠??! 수영 잘 하니 죽진 않겠죠…

 

사막 : 좋다...
코스타 델 솔 앞바다에 던집시다
우아악~ 순간적인 당황에 소리는 질러도 본인도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그쪽 바다면 차갑지도 않것네
바닷물에 흠뻑 젖어 머리카락이 얼굴에 철썩 달라붙겠죠... 머리 쓸어넘기면서 호탕하게 웃도록...

 

향 : 아 잠시만 너무 좋아… … … 약간 미지근한 바닷물에 던져져서 놀란눈으로 바라보다가 수영은 오랜만이군 하고 웃을 어떤 남자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좋아요… … 웃는 어떤 남자 한테 물 뿌리고 장난치고 싶네요… 해가 지기직전까지 바닷가에서 하염없이 즐거워할 남자 관찰하고 싶다…

 

사막 : 하...
본격적인 수영복 보다는 일상복에 가깝게 입엇으면 좋겠네요 셔츠라든가,,, 반바지라든가,,, 물놀이하다가 모래찜질도 시키고 싶네요,,,
제 생각에 이 남자는 수속성입니다...그냥..... 보다 보면 바다가 생각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청량한 여름바다도 싸늘한 겨울바다도 될 수 있는,,,

 

향 : 아 이거 진짜 진짜입니다… 아 개인적으로 흰 셔츠 입은거 보고 싶어요… 진짜 여름바다 겨울 바다 둘 다 될수 있는 남자인것 같아요… 사막님께 붐업을 날리다… 바다 보여주고 나중에 또 오자고 이제 들어가자고 해도 조금만 더 보고 싶다고 할것 같은 남자 같애요..,,,

 

사막 : 노을 지는 바다 보고 나면 이제 저녁 먹고 나서 별 뜬 바다 보러 가자고 할 남자 아니겟습니까... 동 트는 것도 보고 싶다고 바닷가에서 노숙해도 이상하지 않을 자... 하지만 그의 낭만주의자적인 면모를 만끽하는 건 우리 빛전의 특권이지 않겠어요 우리 앞에선 몽상가였으면 좋겠단 말입니다...

 

향 : 아 잠시만 너무 좋은 해석이라 턱 떨어질것 같아요 아 어떡해… … 우리 빛전 앞에서는 낭만주의자인거 너무 너무 좋아요… … … 아 안 되겠다 노을지는 바다 보면서 이제 노을이 무섭지 않은것 같다고 말 걸고..,,, 다음에는 홍옥해를 가보자고 하고 싶고…,,, 약속 잔뜩 해서 못 떠나게 만들고 싶고

 

사막 : 수상할 정도로 저녁 노을과 잘 어울리는 남자... 어라?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홍옥해에서 스쿠버 다이빙하고 내친김에 툴라이욜라행 배편도 끊고 세계일주하면서 그 국가 전통의상 런웨이도 시키고 싶네요... 너 현존하는 모든 국가 민족의 전통의상 다 입기 전까지는 내 곁에서 못 떠나!!

 

향 : 아 너무너무 좋다 이왕 가는김에 전통음식 다 먹이죠?? 배 불러서 못 먹겠다고 할 때까지 타코 먹여야합니다… … 나중에 살아있어서 정말 좋지 하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응! 하게 만들어야합니다… 선녀옷 뺏은 나무꾼 마냥 별바다행 뺏어버리고 살고 싶게 만들고 싶어요 커허헉 ㅠㅠㅠㅠ

 

사막 : 타코 백만 개 현인빵 백만 개 두쫀쿠 백만 개 먹이기 내일은 옆동네 갈 건데 거기 명물도 먹어야 해...

 

2. 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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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
  살아있어서 좋다는 말이 너무 큰 감동을 줍니다
  아마도 그는 성숙해진 이후로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날이 더 많아졌겠지만 그래도 더 많이 말하게 만들어주고 싶네요...

 

향 : 어라 어째서 눈물이 나는걸까요… … … 그쵸 그는 어른스럽게 구는 법을 알게 된 이후로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하고 살아갔을텐데…,,,,, 하 안 되겠다 평생 빛전들이 옆에서 나데나데 하면서 오늘뿐만이 아니라 내일을 기대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야겠어요

 

사막 : .......어른스럽게 구는 법을 알게 된 이후라는 게 좋은데 쫌 짱나고 좋긴 한데 도련님응석받이좀해주고싶고 투정 좀 부렸으면 좋겠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생각하는 청년처럼 보이다가도(근데 이건 전장에서 구르면서 그렇게 됐을 것 같죠)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었던 어느 날의 소년이 문득문득 떠올라서 이 친구 입에서 살아있어서 행복하다 내일이 기대된다는 말이 나오게끔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살게 해 주고 싶은 거 있죠... 넌... 넌 좀 더 다채로운 삶을 즐기며 너의 미성숙한 부분을 누렸어야 했어

 

향 : 아 저 눈물나요 어떡하지..,,,, 근데 저 남자 응석부려도 된다고 해도 막상 무얼해야할지 몰라서 곤란하게 웃을것 같은게 짜증납니다…,,,,,,,, 아 열받아 에드몽한테 정권찌르기 해야합니다 진짜로 아 이리저리 좋은 곳 데려가고 뭘 하든 나는 네 옆에 있겠다고 백번 말하고 싶어요…

  확신을 주고 안 떠나가겠다고 삼백번 말하고 사랑한다고 오백번은 말해야해요… 그러면 어느날 조금씩 자기의 미숙한 부분 내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바보같은 남자… 이 남자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고 싶다가도 한번씩 볼 늘리고 아프게 만들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막 : 멋쩍게 웃다가 쥐어짜낸 응석이 오늘은 기지에서 저녁 식사까지 들고 가기 << 평소엔 한번 거절하면 흠 오케이하고 물러나는 편이라(진짜어떻게한번을안붙잡냐?) 사소한 제안을 두세 번 물고 늘어지는 것에 그칠 것 같고 그렇네요... 열받으니까 한 대 때리겠습니다... 빛전 말이라면 보증도 서 주고 배신당해도 후회하지 않고 널 믿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도 않을 것 같지만 메인에서 보여준 모습만 보면 상대에게 적당히 의지는 해도(내지 의리) 의존은 안 할 것 같죠...ㅋㅋㅋㅋ 제발 나에게 너의 치부와 밑바닥을 보여줘... 그 빈곤한 볼살 좍좍 늘려버리기 전에...

 

향 : 아 왜 이렇게 열받죠 아… 의존하란말야 건강하지 못한 사랑 좀 하고 어!!!!!! 좀 어리광도 부리고~~~~~~!!!!!! 아 열받아 아 아 네가 뭔데 ㅠㅠㅠ 아 이와중에 빈곤한 볼살에 파하학 웃어요 아… 솔직히 망상 좀 돌리면 이 남자도 꽤 밑바닥에 깔린 감정이 생각보다 건강하지 않을것 같기도 한데 그걸 이성으로 억누르고 바르게 살아갈것 같아서 좋은데 짜증나요…ㅋㅋㅋㅋ큐ㅠㅠㅠ 그냥 나데나데 좋은 거 해주기 무한반복하다가 당분간 임무 때문에 전진기지 못 온다고 하면 티나게 아쉬워하고 붙잡는 말 못하고 다음에 오면 네가 좋아하는 차 준비할게 이런말 하는 남자한테 가지말까? 하고 싶고

 

사막 : ㅋㄱㅋㄱㅋ그래인마!!!! 내 친히 다 큰 성인의 투정을 받아주겠다는데!!! 빨리 내 치마폭으로 뛰어들어!!!!! 가끔은 어른답게 굴지 말라고!!!! 아 맞아요 내재된 우울이나 불안 등도 있을 텐데 청소년기에 많이 완화됐다지만 환경 변화가 이루어지진 않았으니 어느 정도 성격화가 됐을 것 같단 말이죠 애착상대가 생기고 현실과 타협할 만큼 머리도 자랐고 현재가 나름 희망편이기도 하니까(그것도 알 거고)... 운이 나쁘진 않은 편이라며 건실하게 큰 것 같은데 저도 정확히 그 지점이 좋아서 짜증납니다ㅋㅋ 이 자식아 다음에 마실 차가 아니라 오늘 자기 전에 마실 차를 준비하라고!!! 바보야!!!

 

향 : 아 너무 너무 좋아요… 아 너무 웃기고 좋다 진짜 아 ㅠㅠㅠ 그러니까요!!!!! 현재가 나쁘지 않다고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할것 같아서 맞긴한데 그지점이 열받아요… 어디까지 어른스럽게 굴건데..,,, 너 아직 20대야 좀 애처럼 굴어 제발..,,, 나데나데 할 수 있게 건덕지를 달라고!!!! 뭔가 오르슈팡은 좋아<<를 끌어내기는 꽤 쉬울것 같은데 그 이상의 감정은 끌어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걔가 지금도 충분히 좋지 않나? 할것 같기도 해서… 이녀석의 어리광을 받으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열받아

 

사막 : 지금에 감사함...을 느끼진 않을 것 같고 '나쁘진 않다'가 정확한 것 같네요... 현대사회에서 28살은 아직 사회초년생이란 말이야 근데 뭐 이렇게 능숙하게 굴어!!! 당기기는 잘하면서 밀면 그대로 밀리냐!! ㅠㅠ 

 

향 : 현재에 감사가 아니라 나쁘지 않다고 느끼는 오르슈팡이 좋네요… 확실히 걔는 감사하고 살기보다는 그냥 삶이 주어졌기에 살아가고 크게 나쁘지 않으니 지금을 유지한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사막 : 현상유지도 최선이다!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쨌든 집에서 안 쫓겨나고 어엿한 기사로 자란 본인의 성장기가 제일 클 것 같고 그 다음은 역시 전쟁이려나요... 이슈가르드 사람들은 전쟁ptsd를 기본적으로 달고 있을 것 같죠 드래곤과 싸워서 죽은 건 명예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자살ㆍ자연사 등이 아닌 죽음이 일상적인 영향도 있지 않을련지... 살아남으면(현상유지) 그 자체로 강함의 입증이고 이득인 거지요 어우 이야기가 샜네 암튼.

  아 좋.느를 줍니다 살아있으니까 사는거지 뭐 감사할 것까지야,.,.,.,..(떨떠름...) 

 

3. 인간관계에 대한 마음가짐, 선 안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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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헐 맞아요 좋다와 같은 선호 표현은 친해지든 일회성 경험이든 잘 나올 것 같은데, 사람이든 무엇이든 '사랑한다'는 감정까지 닿기엔 굉장히 오래 걸리고 자각해도 언어로 표현하기까진 지난할 것 같죠... 말씀처럼 일정 이상에 도달하면 만족하고 마는 게 원인일 것 같은데 현실타협적인 성향 탓이지 않을지... 안 좋게 말하자면 '내 주제에'가 되겠죠 자기객관화가 미치도록 잘 됨;

 

향 : 아 괴로워 괴로워요 진짜 괴롭다 무슨 저런 남자가 다 있지(긍정+부정) 현상유지 만으로도 이 남자는 더 바랄것 없고, 사실 마음속으로는 더 바라더라도 사막님 말씀처럼 내 주제에… 하고 꾹꾹 억누를것 같죠… … 뭔가 빛전이 다른 관계를 바란다고 말한다면 곤란해 할것 같기도 할것 같아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니 기쁘다고 느낄것 같은데 저 남자는 뭔가 그런쪽으로 쌍방으로 깊은 관계는 크게 없을것 같아서… 어쩔줄 모른다에 가까울것 같고… 인간이 아니더라도 애착이 깊어지고 그걸 자각하면 곤란라다고 느낄것 같은 부분이 있어요

 

사막 : 그러게요 프란셀 외에는 깊은 관계를 가진 인물은 포르탕 뿐인데 거긴 홍길동이고(...)

  프란셀에게 구원 받았다고 표현하지만 각자의 길을 존중하는 것 같고요 어렸을 때보단 교류도 줄어든 것 같고... 현재 시점에서 타인이 내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관계는 없는 모양이고, 본인도 만들 생각이 없어 보이지 않나요? 물론 제안해 준다면 뛸 듯이 기뻐하겠지만 관계를 책임질 수 있는가?<에서 망설일 것 같은 게 그리고 나에게 그런 자격이 있는가, 그리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ㅋㅋ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쩔 줄 모를 것 같아요  무겁고 깊은 관계일수록 부담스러워하지 않을련지... 나 자신과 너에겐 떳떳해도 사회에 떳떳하느냐 물으면 바로 답하진 못할 것 같아서요 근데 그것도 상대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럴듯.

 

향 : 깊고 무거운 관계를 어려워할것 같은게 이 남자의 책임감 때문일것 같죠… 솔직히 어린시절에 주류사회에 속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니 상대방(같은 종족이나 같은 이슈가르드인이 아니라면 더더욱…)이 비주류의 삶을 살것까지 상상할것 같아요… 자기와 어울리면서 상대방이 포기하거나 원래 가져야 할것을 가지지 못한것까지 다 떠안을것 같은 남자같네요… 물론..,,, 제 3자가 보면 좋은 사람, 책임감이 강한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겁쟁이라고 왁왁 거리고 싶은 반발심이 들게 만드는 남자 같아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뭔가… 현재에 충실한 남자이긴 한데… 그만큼 미래를.., 그리지 않는 남자 같은 느낌이 들어요 대비를 하지 않는 느낌은 아닌데! 어떤 미래(대게 희망적인…)를 그리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쓰다보니 적폐인가 싶기도 한데… 잘 될거야. 괜찮을거야! 라고 남들에게 말은 할 수 있지만 자기에게 잘 대입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요

 

사막 : 아 맞아요 모험가들은 기본적으로 이방인이라는 소수자성을 갖고 있고(특히 이슈가르드에선 극대화되는), 비주류적인 특징을 지니기 쉽죠 그들이 (퉁쳐서)불이익 없이 지낼 수 있는 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지 않았기 때문인데, 나를 통해 지역사회에 소속되면 이제... 본인을 향하는 화살이 상대에게도 뻗쳐나갈 테니 그걸 염려할 것 같아요 나라는 연결고리 때문에 이슈가르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으니까요 본인 때문에 상대가 해코지 당하는 걸 못 견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점이 참 건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자처해서 불이익 받겟다는데 지가 뭘 어쩌겟다는 건지 허참내진짜
  아!!!! 맞아요 내로남불 심할 것 같아요 ㅠㅠㅠ 타인의 삶은 전심전력으로 응원하고 좌뇌우뇌 박박 긁어서라도 격려하는데 내 인생은 뭐 무심하게 흘러가는 대로 사는거지... 이러면서 미래를 그리지 않는 느낌

 

향 : 얘는 자기 사람, 선안에 둔 사람에게 가해질 사회의 압박이나 불이익 절대로 못 볼것 같아요. 자기에게 주어지는 건 별 생각없이…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일것 같은데 자기 사람이 그런 반응을 하면 왜 순응하냐고 좀 속상해할것 같고… 도움을 원한다면 불나방 같이 뛰어들것 같은 남자일것 같아요… 아 열받는다

 

사막 : 그러게요... 본인부터가 개인이 저항할 수 없는 사회적 구조에 의한 불평등을 겪은 사람이라 그런가 남들도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는 걸 무지막지하게 싫어할 것 같죠 특히 부하들 일에는 좀 오버도 떨고,,, 순응하지마!!! 같이 바꾸자!!! 도움이 필요하다고?! 자신은 물론이고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게 메인에서도 잘 드러났는데, 자기 일이 되면 뭐 어디에 말도 안 하고 혼자서 이것저것해 보다가 일 다 끝난 다음에 아~~~ 지겹다~~~ 이럴 것 같죠... ㅋㅋㅋㅋㅠㅠㅠㅠ 해결할 각이 안 나오면 순응할 테고... 파면 팔수록 현실을 잘 보고 객관화가 참 잘 된 친구인데 왜 처음에 만났을 땐 꿈꾸는 사람처럼 보였을까요? 걔가 우릴 보고 꿈을 꾼 걸까요...

 

향 : 아 맞아요!!!! 자기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다 끝낸 뒤에야 지겹다.... 할 것 같죠... 근데 주변에서 왜 그러냐고 해도 자세하게 썰풀어주지는 않을 것 같고 적당히 화제 넘길 것 같아요 좋지 않은 일 들어봤자 무엇하겠냐고... 객관화 잘 된 친구인데 꿈 꾸는 사람으로 보였던 건 어른스럽게 굴기 전에는 그는 어쩌면 꿈이 많은 사람이었을 테고 묻어두었던 것을 자유로운 모험가를 보며 잠시 생각하는 남자여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걔가 림사에서 자랐다면 누구보다 자유로운 남자였을 것 같아요...

 

사막 : 하 맞아요 붙잡아서 무쟈게 꼬치꼬치 캐물어야 겨우 이런 일이 있었어... 하고 살짝 말해주지만 전 과정을 상세히 말해주는 날은 우리에게 들키지 않는 한 절대 말해주지 않을 것 같죠...ㅋㅋㅋ 화제돌리기 정말 잘할 것 같습니다... 나중엔 아주 뻔뻔하게 대놓고 말 돌릴 것 같고요... 음 쓰다보니 열 받네 한대만 때릴까요?

 

향 : 아 진짜로요!!! 얘는 꼬박꼬박 캐물어야만 대답해줄 것 같아요 의도적으로 완전히 숨기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캐묻지 않으면 절대로 중요한 이야기 안 해 줄 것 같습니다... 근데 정작 자기 사람이나 빛전이 이러면 좀 서운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ㅠㅠ 아직 이런 걸 말할 사이는 아니야? 너의 생각은 존중하지만... 그래도 말해주었으면 하는데... 하고 근데 말 안해도 자기가 한 반쯤 눈치로 알아챌 것 같습니다 사령관 짬밥이 어디가나요...

 

사막 :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요 본인은 본인의 중대한 사건... 불미스러웠던 일... 불쾌했던 이야기 이런 거 말 안 해 주면서 남들이 자기한테 안 해 주면 서운... 섭섭... 우리 사이가 그 정도밖에 안 됐던 건가... 내가 못 미더운가... 이럴 것 같아서 웃깁니다... 네가 말해주고 싶지 않아도 괜찮아... 말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옆에 있는 것으론 안 될까?(아주 서운한 표정으로) 이러겠죠...

  맞아요... 애초에 본인이 눈치채서 상대가 이야기를 꺼내도록 여러가지로 유도할 것 같지 않나요... 드르륵칽 하기 딱 좋은 상황 꾸며서 한번 이야기 해 봐... 할 것 같고 이미 수하들 여럿 당했을 듯... 전진기지의 기사들은 다 한번씩 사령관에게 과거가 털렸대...

 

향 : 아 진짜 웃기다 드르르륵 캌<< ㅠㅠㅠ 뭔가 이런 거 진짜 잘 할 남자 같아서 비명질러요 자기 이야기는 죽어라 안 하면서 남 이야기는 잘 들어주고 그럴 기회 잘 만들 것 같지 않나요... 그걸 어디다 써먹기라도 하면 이해하는데 정말 친애의 표시로...,,, 그럴 것 같아서 상대방은 처음에는 사령관이 잘 들어주니 좋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나중에 가면 근데 그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네... 하는 일이 왕왕 있을 것 같죠... 물론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건 좋은 거긴 한데 자기 일은 잘 숨기고 어느 정도는 이야기 해 주더라도 딥한 이야기 나올 것 같으면 말 돌리고 웃고... 너무 나쁜 남자입니다 진짜

 

사막 : 맞아요... 드르르륵 칽으로 상관들 비위 맞춰주는 것보단 친구나 부하들 문제 해결해 주는 데 시간을 많이 쓸 것 같죠... 우리 대장님 정말 수하들 신경 많이 쓰시고 친절하시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정작 그분의 최근 고민거리나 불편한 사항들은 모른다는 걸 깨닫고 위화감을 느끼는 전진기지 구성원들 같은 걸 상상합니다 회식 때 훈훈해져서 대장님 저희한테 기대세요!!!! 저희만 믿으세요!!!! 힘든 일 다 말씀해 주십쇼!!! 해도 푸하하 웃으면서 든든하다고 말하지만 결코 약한 부분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코랑티오나 야엘처럼 가까운 부관에게도 약한 모습은 안 보여줄 것 같지 않나요... 그나마 이 둘이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 눈치챌 것 같기도 합니다.

 

향 : 아 이것도 좋네요. 정말로 코랑티오랑 야엘 정도만 사령관이 지치거나 피곤한 거 알아챌 것 같아요 오래 알고 지냈을 테니까... 이 남자 그나마 빛전에게는 이런 거 보여줄 것 같은데(그마저도 딥하다고 생각하면 말 안 할 테지만) 자기 부하한테는 절대 안 보여줄 것 같아요... 용머리 전진기지 훈훈한 분위기인 거 보고 사령관도 웃으며 있지만 오히려... 자기를 신뢰하고 믿고 따르기에 저런 모습 안 보여주려 할 것 같습니다... 자기 하나에 저렇게 동요?하는데... 상관이 힘들어 하면 눈치보거나 어떻게든 풀어주려 애쓸 것 같으니까...

 

사막 : 빛전한테 본인 과거 얘기 꺼낸 것도 자동으로 출력되는 메인 스크립트에선 안 나오고 따로 말 걸어야 겨우 나왔잖아요.. .ㅋㅋㅋㅋ 그것도 결론은 너희처럼 활기가 있는 사람이 좋다< 이거였고요... 진짜 멱살 잡고 물어보지 않는 한 절대 말 안 할 스타일... 나랑 맞짱을 뜨고 싶다는 걸까? 정작 수하들은 대장님이 흔들리면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 우리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이럴 타입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다른 기지에선 괴짜나 변태 기사라는 별칭이 붙음+"성질 참" 이런 평판이 따르는 걸 보면 행실을 과하게 신경쓰는 것 같진 않은데 유약하다는 인상은 또 없네요...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 것 같아서 왠지 좋습니다... 빛전한텐 진짜 만만하게 구는 것 같은데... 근데 또 약한 척은 안 하네 요령이 없는 걸까요 스스로에게 떳떳해지고 싶은 걸까요 포르탕의 자격을 충족시키려고 그러는 걸까요 참 보면 볼수록 더 모르겠는 친구입니다.

 

향 : 생각하니까 열받네요 메인에서는 이야기 안 해주고 맨날 내가 말걸어야 쥐꼬리만큼 옛날이야기 해 주고..,,, 아 열받아

  맞아요!!!!!! 걔가 우리한테는 좀 말랑하게 굴어도 남한테는 절대 만만하거 쉬운 남자가 아니라는 게 좋아요..,,, 아 저거 성질머리 보통이 아니네; << 여기에서 진심 뭐야? 우리한테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싶었는데 얘 도대체 뭘 하고 다닌 걸까요... 아 너무 궁금해... 개인적으로 오르슈팡은 꺾여 부러질 남자지 휘어져 살아남을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 남자가 포기할 수 없는 건 강하고 밀고 나갈 인간이라 좋은 것 같네요...

 

4. 신앙심/온실 속 잡초/사령관님 짬 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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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신앙심도 국민 평균 수준이지 독실하진 않을 것 같죠ㅋㅋㅋㅋ

 

향 : 아 지금 타래 모든 내용에 붐업해야돼요 아 제발 이 좋은 느낌 뭐죠 진짜… … 하 솔직히 이 남자 엄청 독실한 신자는 아닌데 나라 분위기가 종교적이라 어느정도 영향 받아서 신앙심 유지하는 것 같고… 어렸을때는 여기에 반발심 같은 것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망상해봅니다… 근데 워낙 누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라 신앙심이 좀 생기지 않았을까요… 기사생활하며 반발심 같은게 줄어들고 나름 이슈가르드인 같은 사고방식을 어느정도 이해할것 같고… 아무튼 뭔가 그렇죠…

 

사막 : 아 맞아요 ㅋㅋㅋ 청소년기에는 신이 존재하면 내 인생은 왜 이따위인 거냐와 같은 자조를 많이 했을 것 같죠... 얘도 성도 상층에서 자란 '온실 속 잡초'같은 면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구름안개거리 사람과는 또 결이 안 맞을 것 같죠... 근데 이제 전장에서 다 같이 구르고 죽고 살아남고 전우들을 기리면서 신앙심이 생겼을 것 같네요 이들의 죽음이 개죽음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슈가르드인들이 명예로운 죽음을 운운하는 이유를 그런 식으로 이해하지 않을련지,,,?

 

향 : 맞죠… 얘가 기구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구름안개거리의 사람들이랑은 결이 다른 삶이고… 얘도 곁에 있던 사람은 다 백작가의 사람들 같은 상류층일거기 때문에..,,, 보통의 상류층 이슈가르드인들보단 열린 마인드이긴 한데 얘도 어느정도 적응하고 살아가느라 지가 싫어하고 혐오하는… 어떤 것과 닮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렸을때는 나는 절대 저런 사람이 되지 않겠어!! 라고 다짐하지만 커서는 어쩔수 없이 ‘저런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도 어느정도 그리 생각하게 되는거죠… 물론 그 부류들을 싫어할것 같긴 한데… 스스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할것 같네요… 아 근데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올곧고 정이 많은건 좋지만… 자기 사람일에는 화내고 목소리 낼것 같은데 자기 일에는 부하나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면 괜찮다고 익숙한듯이 말할것 같아서 꿀밤 5대 먹이고 싶어요… …

 

사막 : 얘도 어쨌든 상층의 저택에서 자랐기 때문에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고 아무런 서포트를 받진 못했지만 혼자서 마구잡이로 하는 검술 연습을 방해받은 것 같지도 않지요? 안개거리였으면 거기서 막대기 휘두르지 말고 일하라고 했을 테니까요...

  이건 제 생각일 뿐이지만 귀족도 하인도 아닌 회색지대에 놓여있었을 것 같습니다 폭력은 없었지만 방임을 겪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저택이 '집'이었던 건 아니고... 갈 곳이 없어서 거기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지? 존재를 허락받지 못할 바엔 차라리 어머니가 자신을 데려가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 ㅋ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을 나한테서 발견하고 자기혐오 씨게 오는 거... 기사가 되고난 후 평민 출신 기사들과 대체로 잘 지내지만 묘하게 코드가 안 맞아서 분위기 싸해진 적이 좀 있을 것 같죠 ㅋㅋ 내심 신병 시절에는 도련님이라는 멸칭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미안) 은근히 귀족 출신 기사들과 말이 통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지?! 그때서야 향님 말씀대로 자신도 '저런 사람'과 비슷할지도 모른다고 깨달을 것 같고, 전진기지에서 근무하며 각지에서 온 모험가들 덕분에 사회적 관계 기술을 많이 갈고닦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상이 가장 많이 넓어진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쪽도 저쪽도 아닌 나지만 지금의 나는 양측 다 발 정도는 담근 경지에 올랐다 기분 안 상하게 접대할 수 있다 ㅋㅋ 로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당.

 

향 : 너무 너무 좋습니다... 정서적으로 폭력적인 환경이었을지 몰라도 하층민보다는 조금 나은 삶을 살아간 남자... 아 기사 시절에 구를 거 생각하면 함박웃음 나와요. 걔 입장에서 당연하던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 어떤 일 같은 걸 상상해 봐요... 뭔가 구체적으로 생각나는 건 없는데 식사 이야기 같은 거... 걔는 그래도 백작가에서 살았으니 (분위기상 먹어도 먹지 않은 것 같겠지만) 나름 풍족한 식사를 먹어서 하층민들 음식에는 그게 뭐지? 하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든가... 아무튼 그러한 순간들을 겪다가 나중에 모험가인 빛전에게 이런 일도 있었지 하고 웃으며 말해줄 것 같은...,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사막 : 아. 맞아 전반적으로 식사의 수준을 들 수 있겠네요 얘 정말 저택에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감도 안 잡히긴 한데... 포르탕은 명색이 사대명가고 플레이어에게 좀 도덕적인 쪽(ㅋㅋ)으로 그려지잖아요? 사용인들의 생활수준은 빈민들보단 나을 것 같고 추천장을 받고 싶어하는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근데 난데없이 최전방에 배치받은 은빛검날군... 배식받은 군량 꼬라지 보고 1차 충격 모든 걸 파괴하는 쥐 보고 2차 충격

  그나마 다행인 점 : 7재해 전의 이슈가르드는 서늘한 고원이라서 벌레는 좀 덜했겠네요 ㅋㅋ

 

향 : (밥 얘기는 9에서 이어짐)

  아 어떡해 ㅠㅠㅠㅠㅠ ㅠㅠ 배식된 밥 보고 이걸 먹어야 한다고?(그나마 눈치로 입밖으로 내뱉지 않음) 생각하며 경악하는 어린 기사가 상상이 가네요... 주기적으로 쥐 잡는 일에도 동원되었으면 해요. 쥐라는 걸 실제로 목도한 건 처음인 오르슈팡과 생쥐의 만남 같은 거 상상해 봅니다.

 

사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랑 눈 마주치고 둘 다 굳어있다가 단검 들고 진심으로(공포에 질린 채) 대치하는 모습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ㅠㅠㅠ 너 쥐 처음 잡아보냐고 구박이란 구박은 다 들었으면... 솔직히 신병 시절엔 생활력은 아주 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얘도 참 여러모로 많이 배웠겠죠...

 

향 : 아 진짜 도련님 같다... 쥐와 처음 대면하고.... 여러 일 겪으며 1인분 할 어린 기사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좀 실력 쌓고 난 뒤에 나중에 초코보 축사 관리도 맡게 되면서 고생 깨나 하지 않았을까요? 초코보한테 쪼이고 물리고 하다가 정들어버릴 것 같고 좋네요...

 

사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초코보 축사 이른 쥐 잡는 거랑 막상막하일 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말 그대로 초코보 축사에서 구르면서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일이 고되서 눈물나지만 정도 줘 버린 데다가 그들이 전하는 신뢰에 중독되지 않았을련지... 비록 네가 지금 내 머리를 다 뜯어먹고 있지만 그래도 난 널 사랑해... 너도 그렇지? 넌 좀 싸가지가 없어서 종종 내 머리를 삼키는 시늉을 하지만 애교로 봐 줄게... 하지만 남들한텐 그러지 마라... 쫓겨난다... 초코보 전문가가 되어가는 청년 기사 좋네요....

 

향 : 아 초코보랑 대화하는 거 진짜 귀엽고 웃기다 이거 해상도가 너무 높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초코보들이랑 친해지면서 이름도 붙여줬으면 좋겠어요 어허, 티티 그러면 안 돼! 이런 거 보고 싶고... 얘는 애정 생긴 것 하나하나 다 챙겨줄 것 같지 않나요? 먹이도 나름 배합 같은 거 생각하고 주거나... 빗질을 다른 사람보다 더 신경 쓴다든가... 이상한 곳에서 세심한 남자일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감정이 드네요... 좋다...

 

사막 : 초코보들 정식으로 붙인 이름은 다 따로 있는데 자기 맘대로 이름 붙이고 랄랄라 돌볼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 오귀스탱이 티티가 되고 레앙드르가 코코가 되고... 맞아요... 애들 입맛 맞춰서 밥 챙겨주고 눈곱 하나하나 다 떼고 발톱도 광낼 것 같고... 애들 반짝반짝하게 다 케어하고 보람차서 후후! 하면 옆에 있던 초코보가 부리로 정수리 찍어버릴 것 같고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짬이 그만치 차셨으면 제발 축사에서 나가주십시오!!!

 

향 : 아 웃긴다 원래 이름 무시하고 대충 귀여운 어감의 애칭 붙이는 거 너무 귀엽네요... 축사 들어올 짬이 아닌데 들어와서 부하가 당황하면 우리 애들 보러 온 거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사령관이라든가... ... 그런거 상상하면 부하들 참 이상한 쪽으로 고생시키는 상사 같네요 아 웃기다.

 

사막 : 하 사령관님 진짜 민폐입니다 ㅠㅠ 본인이 타고 다니는 초코보만 돌보러 오는 거면 몰라 저 친구라면 축사의 모든 초코보에게 손길을 태워야 할 것 같지 않나요... 그쯤되면 은퇴하고 초코보 사육사나 하시길 소리가 절로 나오며...

 

향 : 으하학 그러게요 축사에 있는 친구들 다 자기 손 타야 후련하게 있을 것 같고... 진짜 걔가 살아서 은퇴했으면 초코보 돌보고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다 그래, 네 깃털에 윤기가 도는 걸 보니 나도 좋구나! 할 것 같고

 

5. 자신의 미래, 가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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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서 나온 얘기)

향 : 뭔가… 현재에 충실한 남자이긴 한데… 그만큼 미래를.., 그리지 않는 남자 같은 느낌이 들어요 대비를 하지 않는 느낌은 아닌데! 어떤 미래(대게 희망적인…)를 그리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막 :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을 잘 상상하지 못할 것 같아요 지금 맡은 역할의 연장선으로는 상상할 수 있지만 아예 다른 길을 간다거나 인생사에서 큰 이벤트를 맞이한다거나 그런 쪽으로는 아예 염두에도 안 두고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가정을 꾸린다... << 이거 진짜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향 : 아 맞죠 가정 꾸린다는거 진짜 생각도 안 해봤을것 같아요… 근데 기저에는 정상가족에 대한 욕망이 있을것 같아요. 근데 어린시절에 기반한 경험으로 자기에겐 주어질수 없는 것으로 단정짓고 생각 안 할것 같은 면이 있어요… …

 

사막 : 하............ 맞아요 정상가족에 대한 욕망... 이제는 묻어뒀지만 오히려 기저에 깔린 이 욕망 때문에 가정을 만들 생각을 안 할 것 같습니다 가정의 형태는 다양하잖아요? 결혼을 안 해도 아이만 데려와도 모르는 어르신을 모셔도 반려동식물을 돌봐도 인간종이 아닌 종족과 함께 해도 가족으로 묶일 수 있는데 그 친구의 가족관은 뭔가 좀 보수적일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요 딴 건 몰라도 배우자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이슈가르드에선 나름 열린 편이지만 너도 결국 평범한 이슈가르드인으로 상상하게 되는 구나... 이 모든 가족의 형태도 결국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다'는 전제 때문에 선택을 망설일 것 같긴 합니다. 그 나라에 한해선 네 말이 맞긴 한데 그걸 왜 너 혼자 고민하냐고. 그래서 저는 맨날 이민보낼 생각해요 크하하 공평하게 외국인이 되자

 

향 : 진짜로 하 어떡하죠 정상가족을 꿈꾸는 오르슈팡이 너무 좋은 느낌이라 계속 상상하게 돼요. 솔직히 아이까진 없어도 배우자는 있어야 한다<< 너무 너무 맞는 말이라 저 지금 기절할 것 같아요. 사실 욕망도 욕망이지만 자기가 보고 자란 게 에드몽이라서 반면교사를 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아버지처럼 행동하면 어쩌지? 하고 망설이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그를 이슈가르드가 아닌 곳에 데려가면... 적어도 그가 그레이스톤이 아닌 곳에 가면 그도 어느 순간 조금 보수적으로 굴던 걸 포기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막 : 보고 자란 게 에드몽 < 이 깍 깨물어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oO(아근데진짜웃기네) 한 사람만을 사랑하기로 '결정'했으면서 그 믿음을 배신하고 순간의 정욕에 휩쓸리면 어떡하나...를 고민하는 것부터가 왠지 마음이 뜨거운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그런 성향이라고 여기는 것보단... 유전은 무시할 수 없다는 부분 탓이겠지요 근데 너는 아빠랑 달라... 엄청 달라... 넌 한번이라도 무언갈 배신한 적이 있니...? 우직하게 버티고 믿는 것밖엔 할 줄 모르는 주제에... 절제하는 남자가 섹시하다는 건 또 어찌 알고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가... 빨리 나랑 라자한으로 가자 거기선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내가 엄선한 도시야...

 

향 : 아 회심의 개그 웃어주셔서 기쁩니다. 맞죠 맞죠 오르슈팡 자체가 그런 사람이다보단 보고 자라고 유전된 게 있을까... 혼자 깊생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게 슬프고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곁에서 상처받고 무너진 사람을 지켜봤으니까... 아 우직하고 따뜻한 청년 너무 좋은데 등짝 좀 때리고 싶네요...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 행동을 좀 해. 사랑하면 그냥 인정하고 사랑하라고 하라고~~~!!! 바보같은 남자야!

 

사막 :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건 무서운 일이 맞지... 하지만 그걸 너만 판단하는 건 반칙이지... 상처받을지 말지 결정하는 건 나야~~~ 안 그렇게 생겨가지고 은근히 생각 많은 것 같지 않나요. 생각을 많이 하고 움직여야 하는 위치이긴 하지마는(사령관이라는 직위든 본인의 사회적 신분이든) 그래도 !!! 왜 저돌적으로 굴다가도 브레이크를 잘 밟는 거냐고!!! 한번쯤은 고장내라고 !!!!

 

향 : 아 그러니까요!!! 사실 상처를 받을지 말지는 상대방에게 달려있고 받는다고 하더라도 견디는 사람이 괜찮다고 한다면 자기가 무슨 상관인데??!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맞아요 생각 진짜 많을 것 같아요!!! 진짜로... 뭐든 재고 최선을 찾는 건 좋은 일인데 인간관계에서 이게 좀 더 심화될 것 같지 않나요... 애정의 표현(본인이 자각하든 못했든) 잘하다가도 갑자기 브레이크 걸리는 지점이 꼭 있을 것 같고... 만약 못했다면 자각하는 순간에 급 브레이크 밟고 안색 안 좋아지는 사령관 보고 싶네요...

 

사막 : 인간관계에서 특히 생각이 많다는 부분,,, 타인의 눈치(의중)를 잘 보는 쪽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상대가 원하는 반응을 잘해줄 것 같다는 느낌? 싸바싸바도 있지만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을 쇽쇽 해 줄 것 같은 느낌이죠 오우 버튼 잘못 누른 것 마냥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은빛검날 씨 좋아요 내가 선을 넘었나? < 같은 느낌일까요 타인의 선을 넘는 것에 굉장히 예민할 것 같습니다...

 

향 : 으아아악 너무 너무 너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타인이 원하는 걸 보고 알아서 척척 맞춰줄 것 같지 않나요

(이후 7)

 

6. 림사 로민사에서 살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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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아해도 되는가에서 이어짐)

사막 : 하... . . .. 생명력이 넘치고 활기찬 사람이 좋아서 모험가들도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람답다고 해야 하나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투박하게 빚었던 어린 날의 꿈을 점점 구체적으로 다듬어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떤 이야기엔 세상에 실망하기도 하지만 꿈이 뚜렷해질수록 실현 가능성은 희미해져 감에도 그 친구의 입가에 그려진 호선은 진해졌을 것 같죠

  정말 어디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미래가 참 궁금해지는 친구입니다... 림사라니 카르발랭이 생각나는구만요 오르슈팡은 자신을 거둔 사람의 성향을 따라갈 것 같긴 한데 노란셔츠에서 일하는 것보단 작은 배 사서 이곳저곳 탐험하는 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향 : 개인적으로 림사 로민사에서 좀 자유로운 사람에게 자랐으면 진짜 밝고 쾌활한 청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뭔가 숨기는 거에 능숙한 사람보다는 얼굴에서 티나는 사람... 뭐 원래 비화에서의 어린 성격이 가끔 튀어나와도 귀여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애는 착해... 이런 느낌. 사막님 말처럼 작은 배로 이리저리 다니며 사람 많이 만날 것 같아요. 각지의 물건도 보고 사람도 만나면서 즐겁게 살아갈 것 같네요.

 

사막 : 햐 정말 바닷사람 쾌남 그 자체일 것 같네요 생각과 기분과 태도가 앞뒤 없이 똑같은 사람... 지금보다 훨씬 직설적으로 말하고 시원시원할 것 같네요 비꼬기는 더 잘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눈썹을 위로 올리며 능청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림사에서 태어난 그는 어쩌면 웬만한 모험가보다 노련하고 세상의 끝을 많은 곳에서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파도 위에서 키를 잡는 스릴넘치는 취미가 있을까요...

 

향 : 아 맞아요 바다남자... 진짜 직설적으로 잘 말하고 태양 쾌남의 이미지 같지 않을까 싶어요. 뱃일 하느라 팔에는 근육 더 붙었을 것 같고 좀 더 피부도 그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세계의 오르슈팡은 좀 더 인기 많은 사람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ㅋㅋㅠㅠㅠ 일하다가 라노시아 오렌지 몇 개 받아온다거나 크게 무겁지 않은 상자 옮겨달라고 도와달라는 일이 왕왕 있다든가... 아 이런 거 상상하면 모험가가 림사 로민사에 처음 왔을 때 제일 먼저 말 걸어준다든가... 리바이어선 토벌 이후에 왜 이렇게 무모하게 구냐고 화낸다든가 그런 것도 상상하기 재밌을 것 같아요...

 

사막 : 크하학 아무래도 몸 잘 쓰고 성격 밝은 남정네는 탐이 나지요 말씀해 주신 거 완전 핫가이 아닙니까 저라도 손에 뭐 하나라도 더 쥐여줄 듯,,, 몬가 엄청 호탕하고 털털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오지랖도 좀 있을 것 같고... 술 먹고 배에서 꼴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고... 총 잘 쏠 것 같지 않나요. 모험가 길드에 부탁 받아서 림사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wow, 리바이어선 토벌하는 거 불안하게 지켜보는 거 정말 좋네요... 네가 살아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지만 나는 어째서 너 혼자 야만신과 대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손가락 하나 보탤 수 없는 놈이 하는 말이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너에겐 림사를 지킬 의무같은 건 없다고 말하는 걸 상상합니다...

 

향 : 크하학 솔직히 바다 남자는 섹시하다는 편견이 잇는 저에게 바다의 오르슈팡은 원본보다 좀 더 섹시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네요... 아무래도 퍼컬에 맞지 않는 갑주는 더는 안 입을 테니까(...) 아 총 잘 쏠 것 같은 거 뭔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여긴 칼보다 총 더 잘 쏠 것 같죠... 항구에서 약탈하려는 나쁜 무리 제압하는 거 모험가가 도와서 같이 하는 퀘스트 있을 것 같고... 후후 퀘스트 끝나면 림사에 항구 근처 배에 꼴아있거나 인사해 주는 거 보고 싶네요...

  아 아 너무 좋다... 네가 뭘 해 줄 수 있는데 가만히 있다가 너랑 다른 사람들 다 죽는 꼴 보라고?? 하고 성격나쁜 빛전 붙여주고 싶다... 아 ㅋㅋㅋ 뭔가 이 남자도 원본과 같이 정에 약할 것 같아요. 자기가 사랑하는 나라를 구해준 건 감사하지만 친구인 네가 다치는 건 바라지 않았다고... 네가 큰 짐을 짊어지길 바라지 않았다고 무섭지는 않았냐고 말할 것 같죠. 자기가 해 줄 수 있는 게 원본보다 없으니까 큰 무력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우하학 울리고 싶다~

 

사막 :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거기서는... 하얗고 산뜻한 옷 좀 입고 다니길... 으하학 신생 극초반에 여어 모험가 이러면서 등장하고 일 도와준 걸 계기로 친한 척하면서 종종 얼굴 비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 성격 나쁜 빛전 너무 좋아요... 너 하나 제물로 바치고 살아남으면 우리는 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냐?! 차라리 동귀어진을 하고 말지! 너 말이야, 우리를 너무 얕보는 거 아니야?! 이렇게 씅질 좀 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 빛전에게 정을 붙임+자존심 때문에 거칠고 직설적으로 말해줬으면... 얜 천성이 무른 사람인 것 같지요... 저렇게 말해놓고서 향님 말씀처럼 무섭진 않았냐고 안위를 살필 것 같구,,, 그러게요 얘는 권력도 없고 정말 바닷사람 나부랭이겠네 무력해지거라~

 

향 : 하얗고 좀 나풀거리는 셔츠 입었으면 좋겠네요... 아 좋다 너는 웜톤은 아닌 것 같아 사령관.

  아무튼 아...,,, 너무 좋다 림사 스타팅하면 심심하면 등장하는 조연이었으면 좋겠어요... 맨날 보며 이 자식 왜 이렇게 나한테 호감이 있지? 하고 수상하게 여길 새싹들 반응 보고 싶네요

  아 강하게 말하는 거 좋아요... 우다다 쏘아붙이다가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을 밀어버린 것 같은 느낌에 죄책감 좀 느끼고 바로 숙이고 괜찮냐고 물어볼 거 상상하니 좋네요... 그쵸 오르슈팡이라는 사람은 애착상대에게 많이 무를 것 같아서... 이 세계선에서도 물러터졌을 것 같고 아 희등에서는 얘는 빛전을 숨겨줄 수도 없으니 무력하게 걱정만 하다가 다시 만났을 때는 오히려 말수 줄어들 것 같고... 그를 도와줄 수 없는 자신에 무력감을 느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자기가 지금 당장 무얼 할 수는 없으니 여기서는 빛전의 등만 바라보는 사람이겠네요 아 좋다

 

사막 : 솔직히 메인 처음 밀었을 땐 그런 대사 하나도 못 찾았고 스크립트에 나왔어도 전혀 기억을 못해서 호구 같다는 이미지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까 보니까 그건 또 아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희등 이후 여왕 시해 혐의 벗겨지기 전에(이거 기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뭘 어떻게 해서 알아내지 않았을련지 ...?) 림사에 오면 무사했던 거냐고 다친 데는 없냐, 괜찮은 거냐, 우다다 걱정 쏟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의 능력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려나요... 그래도 네 편은 여기에도 있다고 마지막에 짧막하게 남겨줬으면 좋겠습니다 혐의가 벗겨졌을 땐 뛸 듯이 기뻐해 줬으면 좋겠네요,,, 여기서도 은근슬쩍 시간 되면 같이 술이나 마시자고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ㅋㅋㅋ

 

향 : 아 맞아요 저도 저 친구 성질머리 보통이 아니라는 스크립트 까먹고 빛전 좋아! 친구 좋아! 이런 이미지로 적당히 모에화해서 비벼먹다가 나중에... 성질머리 보통 아니다는 거 보고 아 이 친구 진짜 뭐하는 애지(긍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진짜 좋아요. 너는 그러지 않았을 거야 그렇지? 네 편은 이곳에도 있어. 그러니 절망하지 마 친구여<< 이런 발언 하는 거 보고 싶네요... 혐의 벗겨지고 나서 방문하면 묘하게 풀죽어있다가도 사막님 말처럼 술파티 하러 가자고 하는 거 보고 싶네요 오늘밤은 오붓하게 보내자고 이런 발언 하면서... 근데 뭐 단 둘이 술 마시려다가 다른 친구들 끼여서 다 같이 술 파티 즐기러 갈 것 같고 그렇네요 ㅋㅋㅋ큐ㅠㅠ

 

사막 : "네 편은 이곳에도 있어. 그러니 절망하지 마, 친구여." 드르륵 탁...... .드르륵 탁.... 아 음성 지원이 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ㅋㅋㅋ 하 저도 딱 그 생각했어요 둘이서 진중한 시간 좀 보낼라 하면 자꾸 어디서 사람들 와르르 쏟아져서 결국 놀자판 되고 번번히 계획이 어그러져서 곤란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쪽 세계나 저쪽 세계나 온 세상이 합심해서 방해하는 거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일사바드 파견단 중 단죄당에 은근슬쩍 낀다거나,,, 투랄 갈 때 같이 간다거나... 그런 상상을 합니다...

 

향 : 그라면 정말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요... 나는 언제나 네 편이니 그러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네 등 뒤를 언제든 밀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너는 나아가라고... 으하학 맞아요 세계가 방해하는 두 사람의 시간 이런 거 상상하면 너무 좋지 않나요? 번번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걸 실패하다가도 빛전이 웃고 있으면 ...뭐 됐나? 이러고 슬쩍 보다가 자기도 웃을 것 같아서... 아 우뜩해 진짜 일사바드 파견 따라가고 나중에 라그나로크 탄 빛전 배웅해 주고... 우주 끝은 어땠어? 이런 거 물어봐 주고 걱정해 주었으면 합니다 아 투랄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나중에 라마티랑 바쿠쟈쟈에게서 얻어온 타코 맛집 같이 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막 : 아니 등 밀어주지 말고 같이 걸어주면 안 되겠니(안됩니다) 하 .,,.,, 빛전이 웃는 모습에 섭섭함 다 날아가서 짙은 미소 짓는 모습이 선연하네요... 효월쯤 되면 림사 슈팡도 빛전을 내심 영웅으로 여기는 지점이 있으려나요... 넌 언제나 앞서나가는구나. 한때는 네 옆에 당당히 서지 못하는 게 아쉬웠지만... 지금은 네가 이렇게 살아 돌아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뻐. 나는 늘 여기에 있을 테니 모험을 하다가 지치면 언제든 이곳으로 와. 성대하게 맞이해 줄 테니! 이랬는데 바아아로 투랄로 잡혀갔으면 ㅋㅋㅋ 타코 맛집 맛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시장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이런저런 소식 물어와줬으면 하기도 하네요

 

향 : 아 웃기다 그도 등 뒤를 떠밀어주는 역할보단 같이 걷고 싶어할 것 같은데 세상이 그걸 방해할 것 같지 않나요 ㅠ ㅠㅠ ㅠㅠㅠㅠ 아 좋다. 친구였던 사람이 영웅이 된 걸 지켜보면 자랑스러워하다가도 그가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거 아닌지 혼자 걱정할 것 같죠. 물론 그걸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고 자기가 곁에 있어주려 하는 편이겠지만요 아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투랄 가서 타코도 먹고 상점가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진짜 좋아요... 나중에 모험가에게 노란 퀘스트 하나 주러 올 것 같은 느낌, 이런 소문을 들었는데 말이야 함께 가 보지 않겠어? 하고... 아 둘이서 동행해서 어디론가 떠났으면 좋겠어요. 투랄은 바다가 넓으니 림사 오르슈팡의 도움이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사막 : 맞습니다...ㅋㅋㅋㅋㅋ 당장 메인만 하더라도 자리에서 뛰쳐나가고싶어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여기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신생 초반에는 너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어깨 짤짤 흔드는 느낌이라면 칠흑~효월부터는 말씀처럼 자신의 의사를 넌지시 알리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마련해서 회포를 풀려고 할 것 같죠... 헐 노란 퀘스트 좋다 소소한데 연계 퀘스트였으면 좋겠어요 내용은 훈훈하지만 둘은 여차저차 우당탕탕 얼렁뚱땅 퀘스트 해결!!!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배 타고 이동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퀘스트 행동도 있으면 좋겠네요...

 

향 : 그러니까요 신생에서는 그래도 평범한 모험가에 가깝게 볼 것 같아요(맞긴 하지만) 좀 많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것이 안타깝고 걱정되어서 눈을 못 뗀다면 칠흑~효월은 같이 서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의 옆자리에 이쓴 새벽의 동료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지 않을까요? 그러다가도 일이 해결되면 자신을 찾아주는 영웅을 보며 묘한 충족감을 느낄 것도 같아요. 좋다 좋다 연계퀘스트로 메인 이후에 7.x의 메인 진행하면 업데이트 진행되어서 어딘가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오르슈팡이 반짝이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설명이고... 소소하게 다니며 우당탕탕 사건 해결하고 엉망인 꼴로 서로를 보고 웃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맞아요! 효월에 물고기 파는 퀘스트나 황금에서 바쿠쟈쟈 돈으로 경매 참여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다가!! 배 타서 무언가 하는 퀘스트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막 : 평범한 모험가가 맞긴 했죠 ㅋㅋ 하 맞아요 자신은 그만한 힘을 가지지 못해서 그 사람이 선택한 여정에 힘을 보탤 수 없다는 것에 착잡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또... 빛전을 평범한 모험가가 아닌 영웅으로 인식하면서 이런 감정이 흐릿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된 거죠... 그래도 자신을 찾아올 때만큼은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서 돌아오는 것처럼 느꼈으려나요. 이건 또 이것대로 정실(ㅋ) 같은 느낌이라 좋습니다...
으하학 좋다 좋다 미연시 컷신 같은 거 들어가 있고 ㅋㅋㅋ 퀘스트 완료 후 .x패치마다 상호작용이 변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황금 끝나기 전까지는 툴라이욜라에 있다가 다음 확팩부턴 림사로 돌아가려나요 아님 툴라이욜라에 정착하려나요...(내 진짜 마음 : 제발같이모험하자)

 

 

7. T, F...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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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에서 이어짐)

향 : 사실 저는 사령관이 엠비티아이 T에 가까운 남자라고 생각하거든요 F도 어느 정도 함유하지만 편히 나오는 성격은 좀 T에 가까울것 같은데(근데 자기한테는 좀 타이트하게 생각하고 선 안의 사람들에게는 유하게 굴고 말할 것 같긴 합니다.) 자기 부하라면 대충 성향 보고 아 이걸 바라겠구나 하고 알아서 저 두 개의 위로를 섞어가면서 말하지 않을까요... 선 넘었다고 생각하면 바로 사과할 것 같은데 머릿속은 꽤 많이 복잡하지 않을까요? 상대가 날 미워할지도 몰라<< 보단 신뢰가 무너지는 것에 좀 더... 마음이 복잡해질 것 같아요.

 

사막 : 맞아!!! 저도 얘는 T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T와 F의 차이가 극명하진 않지만 F 향이 첨가되어 있는? 뭔가 문제해결중심적 사고를 할 것 같았어요 본인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없을 때는 격려 위로 정서적 교감을 중심으로 하지만, 행동할 수 있다면 해결을 우선순위로 둘 것 같네요...

  맞아요....... 미움 받는 걸 두려워 할 것 같진 않아요 미움은 이미 밥 먹듯이 받아서 ㅋㅋ(사실 안 웃김) 새삼스럽게 그걸 두려워 하기 보단... 관계를 그르칠까 염려하라는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움받는 건 매우 괴롭지만 다시 보지 못하는 걸 더 두려워 하지 않을련지...

 

향 : 아 그쵸 ㅋㅋㅋㅋ 애기 기사였을 때는 T 지분이 정말 큰 남자였을 것 같은데... 자라면서, 개인적으로 프란셀 만나고나서부터는 좀 더 F적으로 변화했을 것 같아요. T 지분이 큰 건 아무래도 얘가 어렸을 때 정서적인 공감을 받지 못했을 거고 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감보다는 상황해결이었을 테니까 그것에 좀 더 집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F가 없다가 발현된 건 아닐 테고 그냥 살만하니 공감에 치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어떡해 저 지금 비명지르면서 전진기지 바닥 구르고 있어요. 미움 받는 건 익숙함<< 맞아요,,,, 너무 익숙해 할 것 같아요. 상황은 익숙한데 아픔은 익숙해지지 않아서 애정하는 사람에게 미움 받으면 아프긴 한데 그럴 것 같았다는 얼굴로 그래도 네 미움이 덜어지면 다시 와달라고 할 것 같아요 아 미친 남자...

 

사막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순간의 위안에 기대어 살 수 있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지만 소년에게 필요했고 바라지 마지 않았던 건 현실로부터 구출해 줄 영웅이었을 테니까요... 맞아요 먹고 살 만해지니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겨서 마음을 내어주기 시작한 게 아닐지... 솔직히 그 소년은 프란셀 말곤 별로 살갑게 굴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럴 것 같았다는 얼굴이라니 왜 그런 걸 예상하고 앉았니 미친 것... 말씀주신 것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쉽사리 정을 못 떼어낼 것 같네요 상대가 선을 넘었다고 하더라도 돌이킬 수 있도록 끝까지 곁에서 설득하고 회유하지 않을까 싶고... 정말 안 된다는 걸 깨달은 순간엔 자기 손으로 깨끗하게 끝낼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상대가 범죄자가 되었든 인간의 도리를 저버렸든 뭐든...)

 

향 : 우리는 순간에 기대어 살지만 소년에게 필요했던 건 현실로부터 구출해 줄 영웅 <<< 이거 너무 아름다운 말입니다... 아 너무 좋아. 프란셀 말고는 다른 친구들에게 진짜 찬바람 쌩쌩 불었을 것 같아요. 근데 그 다른 친구들은 아마도... 걔를 친구로 생각하지는 않았겠죠. 설령 누군가 마음이 바뀌어서 다가오더라도 어린 소년은 달가워하진 않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7-1. 어린 시절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견습 기사 은빛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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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아무래도 생활반경이 성도 상층에 그쳤을 것 같은데, 그러면 뭐 보게 되는 인선들이 죄 귀족 자제들이니까요... 집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처지인데 같은 귀족 자제로 볼 리는 만무하고,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프란셀이랑 노는 걸 보고 손가락질하는 이들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보석장터 거리에 가 보고 싶어서 한번 하층으로 내려갔다가 별의 별 소리 다 들은 이후로 어느 정도 머리 굵어지기 전까진 하층에는 안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평민 아이들은 관심을 가져줬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친구 성격에는 글쎄요............ 틱틱대지 않으면 다행이지 않을련지...ㅋㅋㅋㅋㅋㅋㅋ

 

향 : 맞습니다 맞습니다 성도 상층에서 지냈을 것 같아요 하층은 잘 안 내려가지 않았을까... 내려가더라도 걔가 가고 싶어서 내려간 거기 보단 프란셀이 가고 싶어해서 함께 동행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아 너무 좋다... 진짜 풀어주시는 거 상상되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층 친구들이 호기심이 다가와도 뭘 봐?<< 같은 얼굴로 뚱하게 있어서 오히려 반감만 샀을 것 같고 그러네요 ㅋㅋ큐ㅠㅠ

 

사막 : 프란셀이 가고 싶어할 때만 하층에 동행하는 거 ... 좋은 느낌을 주네요 ... 애 혼자 보내기엔 걱정돼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프란셀이 오르슈팡과 함께 가고 싶다고 떼를 썼을까요... 아유나르트 가에서 호위를 붙여줬겠지만 내심 자기가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그야... 어리고,,, 딱 봐도 무술 좋아할 것 같진 않으니깐...) ㅋㅋㅋㅜㅜㅜ 뚱한 표정 너무 좋아요... 벌써부터 그렇게 인상쓰고 다니면 미간에 주름생긴다~!!~!! 맨날 입 댓발 나와있을듯.

 

향 : 오오 좋은 해석...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이 차이도 있기도 하고 납치 사건 이후로는 자기를 그이 친구이자 보호자로 생각할 것 같아서... 한번 구했으니 두 번은 어렵지 않겠지<< 어린 시절의 오만 같은 생각도 했으면 좋겠네요.

 

사막 : 아 맞아... 납치 사건 이전이라면 가끔은 프란셀의 부탁을 들어주는 걸 귀찮아 하는 날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납치 사건 이후라면 무엇이든 흔쾌히 들어줄 것 같죠... 또 위험한 일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까+말씀해 주신 것과 같은 만용 같은 걸로요. 정식으로 기사 서임도 받았으니 한창 어깨가 솟아있을 테고요 ㅋㅋ 기사들끼리 모의 훈련 처음으로 한 날 대차게 깨졌으면 좋겠네요... 당연함... 정식 훈련을 받은 적 없음... 실전 경험도 한번 뿐... 처음부터 잘했으면 창천기사단 눈에 들었겠죠...

 

향 : 아 맞아요!!!! 그전에는 뭔가... 귀찮네 그렇지만 어리니까... 하고 영 내키진 않은데 혼자 보내긴 좀 그러니 같이 가는 느낌이라면... 그 이후는 자기 선에서 가능하다면 최대한 들어주러 가겠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좋아요! 첫 모의 훈련 때 대차게 말아먹고 충격에 빠지는 거 너무 너무 좋아요. 그때는 분명 잘 해냈는데(아님 칼 맞았음) 왜... 하고 울적한 남자애 생각하니 좋네요... 귀엽다. 그 이후로 좀 더 훈련에 매진할 것 같죠~ 좀 더 겸손하게 굴 것 같고요. 

 

사막 : "아님 칼 맞았음" << oO(아근데진짜웃기네22) 왜 훈련은 그때처럼 안 된거지? 울컥한 마음에 훈련 내용을 복기해 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엉망이었고 완전히 놀아났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소년 기사가 보고 싶네요... 감에 의존해온 검술로선 뭐가 잘못됐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분한 마음은 사그라들질 않고... 결국 자존심은 내려두고 함께 훈련한 기사들과 선배 기사들에게 가르침을 부탁했으면 합니다 이대로 있다간 가장 먼저 죽을 테니까요. 스스로의 허접함을 견디지 못할 것 같기도 하고요...

 

7-2. 빛전 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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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맞아요. 자기 사람이 선 넘은 것 같으면 회유하고 자기가 해결해 주겠다고(어떻게?) 아직 최악은 아니라고 늦지 않았다고 하며 거의 빌듯이 쫓아다니지 않을까요... 근데 최악을 넘어선 것 같으면 너의 선택이 그렇다면 하고 더이상 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좋았던 추억 떠올릴 것 같아요.

 

사막 : 어떻게?< 이 물음 정말 일반인의 순수하고도 잔혹한 의문처럼 들리는데 걘 정말로 자기 역량 수준을 넘는 일이더라도 일단 그렇게 우길 것 같네요... 너를 믿지 못하겠다면 너를 믿는 나를 믿으라고 할 사람... 가끔 빛전이 정말 타협할 수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악의 길에 빠지게 된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토벌'에 나설 것 같다는 상상도 합니다.

 

향 : 아 잠시만 너무 좋은데 마음이 욱씬해요. 걔는 꼭 그럴 것 같죠 자기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더라도 일단 우기고 최선을 다해서... 쟁취해올 것 같은 이미지예요. 너를 믿는 나를 믿어줘<<< 아 미치겠다 진짜 딱 이런 말 하고 싶어요. 저런 말 하면 너는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고 싶어요 그럼 너는 그러고 싶은 사람이니까 정도로 대답해 주려나요... 토벌, 너무 좋아요. 의지를 굳힌 얼굴로 선두에 서서 나설 것 같은데 만약에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게 된다면 후련한 얼굴보다는... 괴로운 얼굴일 것 같죠. 물론 잠시 보여주었다가 다시 지워버리겠지만...

 

사막 : 정말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니... 나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헌신'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하 착잡해 하고 괴로워해 줘 찜찜해서 미쳤으면 좋겠어 하지만 후회는 하지 마라 어차피 안 할 것 같지만...

 

향 : 아 맞아요 걔한테 어디까지 걔가 해 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어요. 왜 걔를 보면 잘 대해주고 싶다가도 한번씩 전기고문을 하고 싶게 될까요... 맞아요 언젠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한 사람을 자기 손으로 처리한 것에 대한 괴로움은 있지만 그 행동 자체에는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더 최악이 되기 전에 너를 멈출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할지도?

 

사막 : ㅋㅋㅋㅋㅋㅠㅠ 이건 순전히 제 취향이지만; 더 나아가서 너를 멈추게 만든 사람이 나라는 것에 기묘한 안도감도 느꼈으면 좋겠군요 오히려 최후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면 분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자신을 자각하면 자책감을 느낄까요... 정말 딥해지는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향 : 아 최고로 좋아요 진짜로! 특히 자기가 막지 못했으면 분해했을거라는 게 진짜 같네요... 자각하면 스스로가 좀 싫어지지 않을까요?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거지? 하며 혼란스러워 괴로워할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거 정말 좋아합니다... 언제든 말해주시길

 

사막 : ㅋㅋㅋㅋㅋㅋㅠㅠㅠ 뭔가... 뭔가... 좀 질척하고 드럽게 가 보자면 너의 끝을 소유하고 싶다든가... 소프트하게 가자면 상대에게 바치는 예의이고 마지막 진심이라든가... 그런 걸로다가요...(어휘력 부족 이슈)

 

 

8-1. 프란셀과 만나지 못했더라면(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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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새삼 프란셀을 만난 게 얘 인생에선 정말 기적이었겠네요... 프란셀을 못 만났다면 지금보다 한참 후에 기사가 되었거나(사회성 훈련을 받지 못했으니 단체생활에 적응 못하고 탈영하진 않았을지...) 아예 기회도 갖지 못햇을 테고... 기사가 되지 못한 채 성년을 맞이했다면 저택에 더 있을 수 없지 않았을지...(쫓겨났다기 보단 제 발로 나갔을 것 같네요) 그 청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향 : 아 지금 이 단락에서 눈물 흘리고 있어요 프란셀 이 차카니 덕에 사람 하나 인생이 바뀌었어... ... 아무 곳에도 속할 수 없는 청년이 어디로 갔을까요..,,,, 이슈가르드에서는 있을 수 없으니 운 좋으면 가까운 곳이 음..,,, 그리다니아? 따씹도로 정착(정령이 허락한다면...) 했을 수도 있고 어디로 향해야 할 지 도저히 찾지 못해서 영원히 눈길을 헤맸을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어느 도시로 가도 자기가 이방인이라고 늘 생각할 것 같아요. 실제로 맞긴 하지만..,,, 잘 지내다가도 목 끝까지 차오르는 외로움을 누르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막 : 성도에 남는다고 해도 갈 수 있는 곳은 하층밖에 없을 텐데, 하층에서 어머니의 흔적을 쫓는 것도 보고 싶군요... 어떤 삶을 살아왔고 주변엔 누가 있었고 다른 가족들은 있는지, 포르탕이 아닌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음 개인적으론 정령이 오르슈팡을 안 받아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지금의 네 마음은 너무 더럽다 이 난리... 검은장막숲에서 수렵하는 일족들에게 신세를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래 있진 않고요.

  이방인 설정 제가 참 좋아하는 소재인데요... 남들이 신분을 물어보면 길게 얘기하기 싫어서 편의상 나그네라고 얼버무리지만 얘는 타의적 떠돌이인 만큼 스스로를 모험가도 여행자로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타오르는 모닥불을 바라보며 눈물 없이 우는 청년이 보고 싶네요 떠돌이 오르슈팡과도 메인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스크립트가 뜨는 건 아니고, 메인 진행도에 따라 특정 지역에 갔을 때 모션을 취한다거나 말풍선 한두 마디정도 떴으면 좋겠다 정도...? 

 

향 : 아 맞죠 정령님이 솔직히 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낯선 이를 달가워하지 않을 테니 썩 꺼져라! 하고 있다가 사막님 말씀처럼 도움 받으며 좀 살다가 다른 루트로 다른 지역을 가지 않을까 싶어요...

  아 좋다 눈은 메말랐는데 꼭 우는 것 같이 보이는 청년... 너무 좋아요... 돌아다니다 보면 만나서 나중에 또 만났군... 이 정도로 아는 척 하며 한두 마디 섞는 거 좋네요... 얘는 더 외로움을 많이 타겠죠... 사람과 섞이는 걸 기꺼워 하면서도 오래 머물지 않을 것 같아요. 오래 머물수록 본인이 이방인이라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아서...

 

사막 : 우연히 마주쳐도 말풍선 몇 마디 던지고 금세 또 사라질 것 같죠... 이방인 오르슈팡은 땅이 아니라 사람에게 정착할 것 같다는 느낌이랄지... 사람이 고플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어디에 있어도 내가 있어도 되는 곳이 아니라고 느낄 것 같고... 누군가와 정을 쌓게 되면 아주 헌신적일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헤어질 땐 정말 뒤도 안 돌아볼 것 같기도 해요. 

 

향 : 말 몇 마디 던지고 언젠가부터는 잘 보이지 않아 맵 뒤지면 오두막 앞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해요... ...사람이 고픈 사람... 딱 그런 느낌이네요. 정이 고파서 자기에게 떨어지는 친절을 외면할 수 없는 남자 같아요. 좀 원본에 비해 건강하지 않은(원본도 미묘하긴 하지만...) 사랑을 할 것 같은 이미지예요. 아 맞아요... 헤어지면 영영 다시는 보이지 않을 것 같죠. 헤어지기 전까지는 많이 붙잡을 것 같기도 한데 자길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에 확신이 들고 인지를 하게 되면 홀연히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막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일정 이상 친해질 수 없는 게 분명함에도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겐 무르게 굴려나요... 이쪽은 바람 같은 이미지네요 나그네 생활이 누적될수록 선을 더 잘 그을 것 같기도 합니다... 헤어짐이 예정되어 있다면 애초에 헤어져도 슬프지 않게 친해지지 않으려는 것처럼요 이거 정말 보통 정신병이 아니네 어쨌든 이쪽의 세계에선 오래 못 살 것 같네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초라하고 덧없이 갈 것 같습니다...

 

향 : 어쩌면 일정 이상 친해질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을 내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친해질수록 자길 더 내어주게 되고 그러고 싶으니까 모순적이지만 어쩌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사막님의 캐해도 너무 너무 좋고 즐거워요 처음에는 선 긋는 것에 미숙해 마음을 다 내어주다가 이후에 점점 선 긋는 것에 익숙해진 나그네... 좋네요 정말 좋다 근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 맞아요 이쪽 세상에서는 뭔가 요절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곁에 장례를 치루어줄 사람은 있을까요? 상상하니 마음이 힘듭니다

 

사막 : 앗 혹시 다시 안 볼 사이니까 더 활발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는 것과 맥락 같은 걸까요. 향님의 캐해도 정말 좋습니다 ... 깊어질 수 없는 사이니까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구는 것도 좋네요... 하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사망 당시에는 일면식 없는 인근 주민들이 수습하지만 나중에 소식을 전달받은, 그가 깊어질 수 없었고 스쳐지나갔다고 여겼던 인연들이 그의 죽음에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해줬으면 좋겠네요 본인은 다 끝난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거죠...

 

향 : 앗 맞습니다!!! 오히려 다시는 안 볼 사이니 상냥하고 활발하게 말하는 것이랑 같은 느낌으로요. 깊어질 수 없고 떠날 것이 분명한 사람이니 좀 더 자기의 결핍을 드러내고 사랑을 주고 받는 어딘가 조금 망가진 남자인 오르슈팡이 좋네요... 아 잠시만 마음이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은데 좋네요. 다 끊어졌다고 생각한 관계의 사람들의 애도를 별바다에서 지켜보면서 그는 위안을 얻었겠죠. 제대로 된 인사를 할 걸 그랬어 하고 후회도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망자의 바람은 바다에 가라앉아 흩어지겠지만요...

 

사막 : 뜨아악 ㅋㅋㅋ 이거 뭐 거의 감정 투기하고 가는 거 아닌가요 ㅠㅠ 관계를 취사선택하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니지만 그래도 네가 그래야 살 수 있다면 그래... 난 즐기마 근데 이러면 얘도 사람 여럿 상처주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ㅠㅠㅠㅠ 넌 끝날 인연이라 생각해서 떠났지만 상대는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그 후회의 끝맛은 씁쓸하더라도 단맛이 나지 않을련지. 그가 그토록 바랐던 단맛이요. 만족은 할 것 같다고 믿고 싶습니다... 

 

8-2. 프란셀과 만나지 못했더라면(암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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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근데 저는 이러다가 구름안개거리에서 프레이 만나고 암흑기사 되는 것까지 망상해 버리네요...

 

향 : 아 암흑기사 오르슈팡 이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정말 맨날 먹고 죽어도 좋다고 외치는 것인데... 하 어머니 흔적 찾다가 프레이(진짜 사람) 만나서 어쩌다가 암흑기사 되는 거 너무 좋아요. 드디어 소크가 생기는 구나...

 

사막 : 프레이(진짜 사람) < 이거 왜 이렇게 웃기지 암흑기사가 된 청년이 지키지 못했지만 지키고 싶어하는 건 무엇일까요? 자신의 마음일까요 아니면 암흑기사가 되는 과정 중 마주친 누군가일까요... 개인적으로는 투구 쓰고 다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머리색이 워낙 눈에 띄니까요... 얼굴도 특정한 누군가들과 너무 닮기도 했고...

 

향 : 으으음 지키지 못했지만 지키고 싶은 거 아무래도 소중한 사람(=어머니)일 것 같죠... 사랑하는 사람, 사랑... 암기가 되기엔 적합한 인재가 아닐까요??! 아 아니면 어쩌다가 만난 타인이어도 좋겠네요. 조금 유약한 사람이지만 다정한 사람이었으면 해요. 정붙이려고 하니 떠나버렸으면 좋겠네요. 아 투구... 저 기사는 투구 벗은 모습을 못 본 것 같아. 얼굴이 흉한 걸까?(웅성웅성) 당해도 신경도 안 쓰고 다닐 것 같은데 암기조 친구들만 있으면 벗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머리색을 어둡게 염색한 것도 보고 싶은데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랑 너무 닮았을 것 같네요... ... 아 어떡해.

 

사막 :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였으면 좋겠네요... 정말 짧게 스쳐지나간 인연이지만 마음에 콱 박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개인적인 만족이 이유가 됐든, 죄책감이든, 어떤 감정이 이유가 되었든 간에요... 그래서 나중에 그 사람의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나지 않아서 신기루처럼 남아있지만, 그때의 감정만은 영원히 품었으면 좋겠어요... 크악 프레이랑 시두르구가 있을 때는 좀 풀어지는 걸까요 아 맞아 염색을 하기엔... 너무나 그쪽 가문 사람이 되어버려서...ㅋㅋㅋㅜㅜㅜ 부러 머리색을 놔뒀으면 좋겠네요... 리엘이랑도 친해지려나... 언젠가 암흑기사가 된 채로 포르탕 가 사람과 마주했을 때 어떤 심정일지도 궁금합니다...

 

향 : 아 목소리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 이거 너무 울림을 줍니다... 그때의 함께 한 기억은 선명하지만 도무지 떠올릴 수 없는 어떤 사람으로 인해 인생이 변한 게 룽하다네요 좋다 정말로... 그 기억은 죽기 직전까지 선명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너무나 선명해서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것 같이 느껴졌으면... 그렇지 않을까요? 둘 다 나쁜 사람은 아니고 시두군은 좀 말투가 사납지만 그래도..,,, 본질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니 옆에 있는 거에 크게 불편해 하지 않을 것 같고... 맞죠 포르탕 가의 시조? 와 너무 닮았으니까 시도조차 안 했을 것 같네요... 원본보다는 좀 버석한 감이 있겠지만 어린이나 약자에게는 약할 것 같아서 리엘에게 잘 대해주지 않을까요?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 암흑기사로 살다가 포르탕가 사람을 만난다? 오... 너를 버린 자들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익숙하지만 모르는 목소리가 들릴 것 같고... 큰 내색은 안 하지만 시두군과 리엘양은 동요한 걸 느끼고 괜찮냐고 물어봐 주면 좋겠네요.

 

사막 :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순간의 기억을 짊어지며 어쩌면 매달리는 모양새로 평생을 살아간다니? 정말 좋은 느낌을 줍니다... 정신건강에는 매우 안 좋겠지만 ㅋㅋ 암흑기사에게 정신력은 중요하지 않아. 이 결의를 끝까지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오히려 말투가 거칠어서 더 편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족식 화법에는 진절머리가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암흑기사 버전은 과묵할 것 같은데, 말씀처럼 어린이나 약자들에겐 무른 만큼 부러 말을 더 많이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상이 딱히 좋을 것 같진 않아서 무해해 보이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ㅋㅋㅋ 포르탕 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암흑이 눈에 띄게 일렁일 것 같죠... 암흑기사가 된 지 얼마 안 됐을 땐 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힘을 다루는 게 익숙해질수록 침착하게 굴었으면 좋겠네요...

 

향 : 근데 정신건강에 안 좋은 게 맛이 좋은 것 같아요 가끔 불량식품 먹는 것처럼... 그에게는 유감이지만 저는 좋습니다 후후

  아 맞아요~~ 말투가 원본에 비해 사납고 다듬어지지 않아 있을 것 같은데 얘는 하층에 지내면서 귀족들에게 더 반감을 가진 상태일 테니... 자기에게서 귀족적인 면이 없어질수록 마음이 편한 상태로 있을 것 같아요!! 얘 안 웃고 있으면 인상이 냉한 편이더라고요. 투구를 쓰고 있을 때는 표정조차 안 보이니 의중을 알기 어려울 테니 어린아이나 약자에게 좀 더 상냥하게 말 거는 어떤 암흑기사 상상하니 좋네요... 암흑이 일렁이며 애써 어느 정도 묻어둔 어두운 감정이 자기에게 말 거는 것 같은 기분에 몇 번은 도망치듯 자리를 떠나갔을 것 같은데 컨트롤 잘하게 되었을 때는 도망치지도 않고 투구 안의 표정도 무표정해질 것 같아요.

 

사막 : 아 맞아요 무표정일 때는 엘레젠 특유의 날카로운 인상 탓인지 차갑게 보이더라고요. 입 열면 깨는 게 문제긴 한데... 포르탕 가를 연상할 수 있는 특징이 사라질수록 본연의 나라고 여길까요... 그곳에서 배우고 익힌 모든 습관을 버리진 못하겠지만(필요에 의해서든 고쳐지지 않아서든), 과거 저택에 있을 적의 소년을 본 사람은 암흑기사가 된 청년을 봐도 못 알아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을 뜯어보면 알아챌지도 모르겠지만 스치듯이 지나갔다면 어렵지 않으려나요... 그곳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도 다 본인의 일부이지만 그걸 납득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습니다.
  본인을 갈무리할 수 있을 때쯤이면... 포르탕 가와 자신을 완전히 분리했을까요? 자신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암흑을 애써 누르며 정신을 유지하려는 모습도 좋고... 환청을 뒤로하며 담담하게 하던 일을 지속하는 모습도 좋네요... 좋습니다... 여기가 무릉도원이군요...

 

 

 

9. 유령/꾸며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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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저택에서... 음, 개인적으로 가족 행사에는 불려나오지만 이외의 식사는 포르탕 가족이 식사를 마친 후에 하녀들이 따로 내어오지 않았을까요? 전진기지 기사들 모아서 다 같이 식사하는 걸 즐겼다! 이런 스크립트가 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식사를 하며 외로운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사막 : 흠 역시 그러려나요 암만 생각해도 본가 식구들과 동등하게 앉을 순 없을 테고... 그렇다고 사용인들과 함께 하자니? 청지기나 집사나 둘 다 별로 친해보이진 않더라고요... 사용인들도 주인들처럼 사생아에게 특별히 대우해 줬을 것 같진 않고... 정서적 접촉은 별로 없었을 것 같죠 혼자 먹는 게 익숙하다면 외로움을 타더라도 처음엔 회식이 달갑게 느껴지진 않았을 텐데 전우들과 함께 한 식사가 무척 즐거웠나 봅니다......

향 : 아 맞아요 청지기랑 집사 둘 다 오르슈팡을 포르탕가 일원이라고 생각 안 하더라고요 인게임에서 대사 보고 비명지르며 화냈잖아요 ㅋㅋ큐ㅠㅠ 아 열받아 뭔가 소속되지 못하고 저택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인들과 친하게 지내는 꼴도 백작부인이 살아있을 적에는 꿈에도 못 꿀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혼자 먹는 거에 익숙하게 있다가 사람들이 식사중에 대화도 하고 밥 먹는 거 보고 다른 곳은 이런 분위기인가? 하고 스멀스멀 안 좋은 생각 기어나오다가도 어느 순간 그 장소에 녹아들면서 목소리 점점 커지고 웃지 않을까요? 아 안되겠다 에드몽한테 고함지르러 가야한다...

사막 : ㅋㅋ ㅋㅋㅋㅋ 주인이 허락하지 않았으니 그들도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꼴받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차남이 왜 쟤냐며 역정내는 나를 바라보며...
  부모님뻘 하인 한둘이 간혹 동정하며 챙기는 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겠죠 밥을 먹으면서 타인과 교류하는 일은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라고 느꼈을까요... 얘는 왜 이렇게 사람들과 우애를 다지는 걸 좋아하는 거지. 아니면 외로움이 많은 건가... 둘 중 어느 쪽인지 둘 다인 건지 생각하는 건 좀 어렵네용.

향 : 맞아요 하인들이 동정심은 가져도 오르슈팡을 모셔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긴 애매할 것 같아요. 반투명한 유령과 같은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마 외로움을 많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거의 유일하게 교류하던 사람이 있다가 사라진 거니까... 자주 외로움을 느끼기 보단 오랜 시간 축적되니 외로움을 느꼈고...,,, 아마도 프란셀과 만나고 교류를 하다 전진기지 발령 받고 사람이랑 지내면서 (-) 감정이 단시간에 꽤 많이 사라지면서 역시 사람은 좋은 거다! 하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건 좀 어려운 분야네요. 으음...

사막 : 반투명한 유령.... 맞아요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사람 존재를 허락받지 못한 사람 그곳에 서 있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말을 걸어도 어떤 답도 돌아오지 않지 않았을련지...
  음 타인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려받는 사랑이 얼마나 따듯한지 알고 있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애틋하고 상냥하게 구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빛전에게 유독 꾸며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ㅋㅋㅋㅋ 날것의 모습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향 : 그쵸 저는 사실 오르슈팡이 빛전에게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과장된 모습이라고 느꼈거든요... 근데 이게 나는 너에게 호감을 품고 있으니 너를 해치지 않는다는 어떤...,,, 신호 같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전진기지 이외에는 모험가를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니 그곳에서 긴장하고 들어온 모험가에게 긴장 풀라고 좀 과장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았다고 느꼈어요. 오르슈팡의 본 모습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교황청 진입쯤이었나 컷씬에서 이젤 보고 표정 굳히다가 모험가 보고 웃는 그 모습이 날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 타인의 무반응이 두려운 것도 너무 좋은 해석 같아요. 앞에 말한 것과 이어보자면 무반응이 두렵기에 일부러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좋든 싫든 반응을 끌어낼 수 있으니까.

사막 : 오우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못했는데 듣고보니 그런 것 같네요 이슈가르드 자체가 폐쇄적이기도 하고 전진기지가 외교도 겸하고 있으니깐,,, 너무 과장한 나머지 첫인상이 굉장해지긴 했지만요 ㅋㅋㅋ 과장된 행동으로 반응 이끌어내기라니 뭔가 깡이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이거 거의 쫄? 아닌가요 ㅜㅜ(아님) 할 말을 잃어도 당황하거나 수상하게 여기는 낌새를 드러낼 수 있으니까,,, 현명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가까워질수록 언행이 담백해지려나요... 아 맞아 성도에서 반란 일어나서 이젤이랑 같이 복귀했을 때 한쪽 눈썹 올린 거 딱 소년 시절 성격 나와서 좋아했어요 ㅋㅋㅋ 얼굴에 '이건 또 뭐야?'라고 써져있는 것 같지 않나요... 빛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데려왔으면 표정 관리를 해도 여전히 떨떠름한 얼굴로 이것저것 캐물었을 것 같네요...

 

향 : 아 맞아요 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담백하고 진중할 것 같은 이미지로 저는 캐해하고 있어요. 뭐어 악의든 호의든 겉으로 보여서 자기가 어떤 일이 생기든 대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죠. 저희에게는 사초생의 나이지만 에오르제아에서는 너무 많은 일을 겪었어... 의 나이니까 사령관까지 올라갔으면 어지간히 그런 거 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악의가 보이면 굳이 밟지는 않겠지만 예의주시하고 보지 않을까... 싶어요.  맞죠~~~!! 그 장면 너무 너무 좋아서 진짜 함박웃음 지었어요. 개인적으로 구름바다였나? 적한테 티배깅에 가깝게 씨익 웃고 제일 늦게 배에 턱 하고 올라가는 것도 성질머리 보여서 좋아요...
황금 그래픽 업데이트 전 / 제(사막)가 맨날 0.1톤이라고 놀리는 컷신입니다.

 

 

 

10. 첫인상과 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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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헉 어떻게 저랑 똑같은 생각을 ?! 빛전 입장에선 첫인상과 현인상의 차이가 많이 달라질 것 같지 않나요... 처음 볼 땐 오만 호들갑을 다 떨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의젓해졌냐.(원래 의젓했음)
  피아식별을 위한 포석을 깔아두는 걸까요... 나름 10년차 기사이기도 하고 이슈가르드의 배경도 그렇고 에오르제아가 요지경인 걸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능숙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 점이 좋은 거지만요. 여러 명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테고요. 서투른 부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자신을 갈고닦았으리라 생각하니 룽합니다...
  하 저도 그거 정말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성질머리 뭐냐?! 싶었어요 아 저 정도는 되어야 탱커를 하는 구나... 너 지금 도망치면서 도발을 땡긴 거구나... 바누바누족 정말로 긁혀서 몸 내민 것도 웃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향 : 아 맞죠맞죠!! 빛전 입장에서는 첫인상은 좀 이상하고 말이 꽤 많은 가벼운 사람인데 현인상은 생각보다 담백하고 말 아끼는 남자일 것 같다는게... ... 의젓하다 << 이게 확실한 표현이네요 원래 그런 남자익니 한데 ㅋㅋㅋㅋ 나중에 너 첫 만남 때는 왜 그렇게 대했냐고 물어보고 당황시키고 싶기도 하네요. 그렇죠! 서투른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래도... 능숙하게 사람 다룰 줄 아는 남자일 것이라는 게 너무 좋아요. 아 왜 이렇게 어른같지... 너 대한민국에서는 사초생인데... 에오르제아에서는 사령관이고 누굴 책이지는 남자인 게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죠!!! 광역 도발 당기는 남자 보고 황당해서 아니 너 진짜 누가 화살이라도 쏘면 어떡하려고 그래 너 배짱 너무 두둑해!!! 하고 비명지르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그것에 사정없이 긁힌 바누바누족도 좋았네요. 성질머리 보통 아닌 모먼트 볼 때마다 좋네요 정말루...

 

사막 : ㅋㅋㅋㅋㅋㅋㅋ 첫;첫 만남이라니? 내가 뭔갈 했나...? 뺨 긁적이면서 황급하게 기억 뒤지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가만 눈 깜빡이다가 마른세수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빠릿하게 대처하고 해야 할 일을 바로바로 캐치하는 게 노련해서 그런가 원래 나이보다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근데 오버 떠는 것 때문에 쁠마제로가 되는.
  처음 메인 밀 때는 정보량 초과로 그냥 지나갔는데 다시 보면 어라? 싶은 부분들이 많은 게, 조형에 신경을 많이 쓴 캐릭터로 느껴지더라고요... 단순하게 쾌활하고 주인공에게 우호적인 조력자로 그치지 않는 게 신기하네요,,,

 

향 : 아 너무 좋아 상상하고 귀여워서 비명 질러요... 기억 더듬다가 기억해내고 마른세수 하다가 그때는... 잊어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네 근육이 좋은 건 진실이야 하지만... 하고 말 흐렸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놀리고 싶어~~~! 아 맞아요 플러스마이너스 지점이 있어서 제로가 되는 남자네요 ㅋㅋ큐ㅠㅠ

  그러니까요 되게 신경 쓴 캐릭터라고 느껴졌어요. 그냥 단순바보열혈쾌남<< 이런 것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스토리 천천히 다시 플레이하고 복기하다 보면 의외네? 하는 지점들 숨겨놓은 게 좋네요.

 

사막 : 와중에 네 근육이 좋은 건 진실이야<< 이 난리 그래 한결같고 솔직하니 좋구나 네가 갑자기 근육에 관심을 끄면 어디 아픈가 다른 사람 영혼이 들어간 건 아닐까 의심할 것 같긴 하다 맞습니다... 리플레이하면서 복기하는 과정에서 첫인상이랑 현인상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까지 메타적으로 군다니 과한 남자다 진짜로.

 

향 : 근육... 솔직히 담백해져도 근육은 좋아할 것 같죠. 이 남자 눈썰미 좋아서 살 빠진 것 같으면 고개 갸웃하다가 살 빠진 것 같은데 밥은 잘 먹고 있냐고 물어볼 것 같고 근육 잘 보이는 옷 입고 있으면 묘하게 눈에 생기가 더 돌 것 같고 시선이 좀 평소보다 진득하고 더 머무를 것 같고 ㅋ ㅋㅋ ㅋㅋㅋ... 맞아요 리플레이 하면서 그의 죽음을 아니 말 더 걸게 되니까... 메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화 보면서 미묘해지고 캐해가 바뀌는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영원한 사랑 퀘 보면 술 좋아하고 잘 마시는 것 같고 빛전이 주는 거라면 좋아할 남자이다 이런 스크립트 보고 빛전에게는 진짜 무르구나 싶었어요. 진짜 바보같고 좋다...

 

사막 : 아 맞아요 빛전 체중 변화를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캐치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그만큼 컨디션 변화도 잘 체크할 것 같긴 합니다. 아니 묘사해 주신 거 진짜 변태같아요 운동광인들이 다 그렇다지만 진짜로 변태같다(이건 별로 안 미안) 해마다 캐해가 바뀌는 것 같아요 과거에 생각한 그 친구랑 지금 생각하는 그 친구랑 다른 인물 같습니다...ㅋㅋㅋㅋ

  하 저 영원한 사랑 퀘스트 때문에 아이디가 이렇게 됐잖아요 추운 지역인 만큼 러시아처럼 방한용으로 알코올에 의지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종교국가인 점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식사주로 사용하는 가벼운 와인은 음주로 취급하지도 않을 것 같네요. 식솔 중 하나가 오르슈팡님이 설마 또 무슨 짓을... << 이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식솔들이 확신에 차서 오르슈팡의 반응을 예상하는 걸 보면 얘가 참 투명하고 주변에 우호적인 사람이긴 한가 봐요.